티스토리 뷰

끊임없이 팽창하는 우주,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놀라운 상상력을 담은 영화 '인터스텔라'의 기본 정보와 해석 그리고 촬영 비하인드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 포스터

영화 '인터스텔라' 기본 정보와 줄거리

먼저 이 작품의 제목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Interstellar'는 한국말로 '항성 간의'를 뜻한다. 쉽게 말해 '별과 별 사이'를 뜻하는 것이다. 이 영화 '인터스텔라'는 국가마다 흥행 성적이 상당히 달랐던 영화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이 결과에 대해서 인터스텔라의 제작자인 '린다 옵스트'는 "한국 관객은 굉장히 똑똑해서 과학 이론이 기반인 이 작품을 거부감 없이 좋아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브랜드 박사를 연기한 배우 '앤 해서웨이'는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대본을 읽지도 않고 내용도 모르는 상태로 출연할 것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는 이 영화의 감독인 '크리스토퍼놀런'에 대한 신뢰가 불러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영화의 줄거리를 말하겠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우리의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20세기 동안 인간이 범한 잘못이 결국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그러다 어느 날, '머피'와 '쿠퍼' 앞에 기이한 현상들이 자꾸만 반복된다. 그 현상을 쫓아서 도착한 곳은 비밀 연구소였다. 아니 사실은 몰래 활동 중인 NASA였다. 이곳에서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될지 암담한 현실을 듣게 된 쿠퍼에게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주워진다. 그곳에서 답을 꼭 찾아내겠다고 다짐하면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인류를 구하기 위해 그들은 우주로 향한다. 이 영화 개봉 당시에만 해도 까마득한 미래 같다고 느꼈던 재해들이 시간이 지난 지금 현실로 다가왔다. 그래서일까? 단순히 공상과학영화를 볼 때 느껴지는 신비로움보다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생각에 암울해지기도 한다.

영화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해석

이 영화는 매우 어려운 물리법칙들을 잘 설명하고 표현해 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궁금증과 해석이 필요한 부분들이 존재한다. 본인은 이 영화가 개봉할 때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그때 당시 물리 선생님이 이 영화를 보여주면서 교과서의 내용을 설명해 주어 정말 재미있게 감상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3시간 동안 머리만 아픈 영화로 기억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적인 설명을 하지는 못해도 이 영화에 나오는 물리법칙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하겠다. 우선, 이 영화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다. 이 이론을 가지고 중력과 시공간의 왜곡에 대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중력이 강할수록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고 한다. 그럼 중력은 왜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건지 궁금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질량은 공간을 휘어지게 한다' 이는 에딩턴의 실험 덕분에 진짜라는 것이 밝혀졌다. 시간과 공간은 상대적이다, 물체의 중력이 클수록 공간의 휘어짐이 커진다 그리고 공간의 수축은 시간이 느려지는 것과 같다. 중력이 강할수록 그에 따라 시간이 더 느려진다. 이런 이유로 중력이 강한 '밀러 행성'에서 잠시 머물렀을 뿐인데 23년이 흘렀고, 블랙홀 주변을 지날 때는 순식간에 51년이 흘러버린 것이다. 이 외에도 블랙홀, 사건지평선, 웜홀, 양자중력법칙 등등의 이론도 등장한다.

배우와 감독이 전하는 촬영 비하인드

영화 '인터스텔라'는 우주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보니 무중력 상태를 표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제작진과 배우들은 와이어를 이용해 무중력 상태를 표현했다고 한다. 또한 카메라 크레인에 카메라 대신 배우를 매달아서 촬영을 진행했고, 배우들은 가끔씩 몇 시간씩 매달려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또한 우주 조종사 '마샤 아이빈스'가 직접 우주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공유해줬다고 한다. 이로 인해 배우들이 아주 사소한 행동까지 놓치지 않고 디테일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는 지구를 '살고 싶은 곳'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따라서 경치가 아름다운 지역을 촬영 장소로 골랐다고 전해진다. 영화에는 엄청 큰 옥수수밭이 등장하는데 이는 촬영을 위해서 토지를 구매하고 직접 옥수수를 심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감독은 "옥수수가 자라지 않는 곳에서 옥수수가 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높은 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밀러 행성'과 '만 행성'은 CG가 아닌 직접 아이슬란드에 가서 촬영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촬영할 때 앤 해서웨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슬란드에서 촬영 당시 얼음물에서 촬영을 했는데 촬영 내내 우주복이 열려있어서 저체온증을 앓았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우주복의 무게는 13~15kg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포드' 폭파 장면 역시 CG가 아닌 실제로 폭파를 시켰다고 한다. 또한 촬영하는 동안 배우들이 헬멧을 쓰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그 안에 마이크를 설치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배우들의 말을 들을 수 있었고, 감독이 지시하는 내용도 잘 들렸다고 한다. 이에 더해 그 덕분에 나중에 녹음을 다시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 대부분을 제작진들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배우들이 그린스크린을 앞에 두고 연기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중이 매우 잘되었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