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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영화 '올빼미'를 아직 보지 않고 관람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줄거리 그리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람 후기까지 한 번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 '올빼미' 역사적 배경과 기본 정보
본격적인 영화 소개에 앞서 '의문의 죽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고 싶다. 아무래도 의심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오늘 이야기를 할 작품이 바로 이와 관련되어 있다. '청나라'에서 인질로 잡아간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작품 '올빼미'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감상하기 전 알고 있으면 좋을 역사적 사실이 있어 알려드리겠습니다. 조선의 16대 왕이었던 '인조'는 자신의 유능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한 것이 아니라 질투했습니다. '정묘호란' 이후에도 '명나라'에 더 호의적인 태도를 취한 '인조'는 결국 남한산성에서 항전하다가 패배하여 ;'청나라'에 항복하고 군신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아들 '소현세자'를 인질로 내주는 등의 엄청난 치욕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을 바로 '병자호란'이라고 합니다. 마침내 오랜 세월이 지나 귀국하게 된 '소현세자' 그러나 귀국한 지 두 달 만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은 이유는 '학질'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건 죽을병이 아닙니다. 바로 이것이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는 부분입니다. 왕의 주치의였던 '이형익'이 병을 고치기 위해 '소현세자'에게 '침'을 놓았는데 사흘 뒤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 그 당시 사람들은 아들을 질투한 아버지가 자신의 주치의를 통해서 아들을 독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실제 '인조실록'에는 '세자는 본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병을 얻고 수일 만에 죽었는데, 이목구비 일곱 구멍에서는 모두 선혈이 흘러나오므로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진실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죠. 바로 이 부분이 영화 '올빼미'가 특별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의 빈틈을 감독의 상상으로 잘 채워넣었기때문입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 알려드렸으니 이제 줄거리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올빼미' 줄거리
사물이나, 사실이 존재해 온 연혁을 뜻하는 '역사'라는 것은 기록에 의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한국 영화 '올빼미'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의 이야기 중 역사의 빈틈을 감독이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영화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을 살펴보겠다. 인질로 잡혀갔다가 귀국한 '소현세자'는 조선에서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소현세자, 왕의 주치의인 '이형익'과 함께 '소현세자'를 치료하러 갔다가 봐서는 안될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가까워지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과연 누가, 어떤 이유로 '소현세자'를 독살한 것일까? 이 비밀을 풀기 위해 쫓고 쫓기며 마침내 답을 찾은 '경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며 이 작품을 감상하면 더 긴장감 있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주요 포인트는 바로 '맹인 침술사'라는 것이다. 밝은 곳에서는 볼 수 없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라는 인물이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해 많은 제약을 받으면서도 '소현세자'를 위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비밀을 풀어나가는 주인공이 '맹인'이라는 설정이 다른 작품과 차별성을 갖고 긴장감을 더 높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후기(감상평)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을 말하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알 수 없는 공백 부분을 온전히 상상만으로 채워 넣는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한국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한 번 정도 궁금증을 가졌을 부분에 대한 답을 주는 기분이었다. 역사와 허구를 조합한 영화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영화관에서 2번 관람했는데 그 이유는 전체적으로 막히는 부분이나 어긋난 부분 없이 잘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기나 연출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불편한 부분이 없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화 초반에 '소현세자'와 '경수'가 나눈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이 마음의 병을 나으려면 어찌해야 하는 것이냐?"라는 '소현세자'의 질문에 '경수'는 "눈 감고 사는 것이 몸에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올곧게 보고 사셔서 아프신겁니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 긴장감이 잠시 풀어지면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장면이기에 인상 깊은 장면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하지만 이 장면 뒤부터는 쉴틈없이 긴장감이 몰아친다. 그래서 더더욱 '소현세자'와 '경수'의 서사를 만들기에 적절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스릴러라는 장르 특성상 분위기를 순식간의 바꾸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분위기 전환시키는 것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 '소현세자'와 '인조' 그리고 죽음을 목격한 '경수'의 이야기를 담은 '올빼미'소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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