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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극한직업'의 줄거리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관람 후기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 '극한직업' 줄거리와 기본 정보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긴다. 그 일은 나를 즐겁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소개할 영화가 딱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들의 열정만큼은 아무도 이기지 못할 마약반 수사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인생임에도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겠다. 주범도 아닌 '잡범'을 잡겠다고 뛰어든 이들의 추격전은 결국 16중 추돌사고를 내며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 보며 끝난다. 끝까지 가보겠다며 수사를 위해 장사가 안되어서 폐업위기에 처한 치킨집에서 일하게 된 형사들에게 또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긴다. 그들은 코 앞에 있는 범인을 잡고 싶었을 뿐인데, 갑자기 치킨집 장사가 너무 잘되면서 내가 경찰인지, 치킨집 사장인지 분간을 못하는 혼란까지 겪게 된다. 그렇게 그들의 치킨 사업은 전국적으로 뻗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뜻하지 않게 그들이 쫓던 범죄조직과 마주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호흡은 꽤나 빠른 편이라고 생각한다. 긴박함과는 다른 느낌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스토리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코믹한 요소와 시원한 액션까지 더해져 정말 숨 쉴 틈 없이 웃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인간의 속내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이 영화를 더 신선하다고 느낄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당신의 황금연휴를 더 재밌게 보낼 수 있도록 해 줄 영화 '극한직업'의 줄거리와 정보를 알려드렸으니 이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배우와 감독이 밝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마형사' 역할의 '진선규'배우가 직접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 중 하나는 바로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추격 장면이다. 이 장면은 실제로 폭염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날은 기상 관측 111년 만에 가장 더웠던 날이었다고 하며, 이 더위에도 배우들은 긴팔, 긴바지를 입고 거리를 뛰어다니며 열연을 펼쳤다고 한다. 또한 영화 내에서 '최반장' 역할을 맡은 '송영규' 배우와 '고반장' 역할을 맡은 '류승룡' 배우는 라이벌로서 서로 신경전을 펼치는데, 이 둘은 사실 아주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출연 배우들의 흔하지 않은 '연기 호흡'이 이 영화를 더 빛냈다고 덧붙여 말하고 싶다. 또한 '이병헌' 감독이 직접 TV 프로그램 출연해서 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이무배' 역할의 '신하균' 배우와 '테드창' 역할의 '오정세' 배우는 오랜 연기 내공을 증명하듯이 따로 연습을 하지 않아도 궁합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장형사'의 분장은 영화 '시카리오'의 케이트를 오마주 했다고 하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후반부 액션 장면은 무려 10회 차나 촬영했다고 한다. 여름이라 밤이 짧아서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하균' 배우와 '류승룡' 배우가 싸우는 액션 장면에서는 디렉션할 것이 없어 심심했다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솔직한 후기
솔직하게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는 않았다. 왜냐면 개봉 당시에는 이 영화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관람객이 1,000만 명이 넘었다는 엄청난 소식에도 영화가 궁금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게 극장에서 상영이 종료된 후에도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우연한 기회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아마도 내가 먼저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던 것은 이 작품을 그저 흔한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감상하고 나서는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 무언가가 잘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실제로 유튜브에서 '영화 극한직업'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웃긴 장면 모음집', '명장면 모음집'이라는 영상들이 나열된다. 그만큼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고 재밌다는 뜻이다. 그냥 어이없게 웃기는 게 아니라 정말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 걱정 없이 웃게 되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마냥 웃기기만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다. 자칫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내용을 코미로 재치 있게 풀어나가는데 조금 지루해진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중반부쯤부터는 갑자기 무게감 있는 사건 상황을 연출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만든다. '완급조절'이 완벽한 영화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주말, 휴가, 명절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 이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영화라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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