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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볼지 말 지 아직 고민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 '암살'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관객수와 반응까지 정리해 봤다. 결정하는 데에 참고하길 바란다.

영화 암살 포스터
[암살] 포스터

'암살' 기본 정보 및 줄거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분노와 슬픔을 느낄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일제강점기 중 가장 암울한 시기였던 1930년대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암살'은 2015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다.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최동훈 감독이 제작했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지만 그걸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지루할 틈 없이 집중해서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1932년 3월에 실제로 진행되었던 조선 총독의 암살 작전이 이 영화의 배경이다. 실제 사건이 배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프고 씁쓸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밀정과 함께 독립운동사에서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김원봉을 비중 있게 다룬 작품이기도 하다. 내용을 살펴보자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 작전에 지목한다. 그 세명은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이다. 김구의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이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게 된다. 과연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의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통쾌함과 씁쓸함 그리고 진한 감동과 감사함을 느끼고 싶을 때 찾아보게 된다.

등장인물과 배우 이야기

이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 영화에 등장인물이 많은 편인데 모두가 이름만 들어도 바로 아는 배우들이다. 화려한 캐스팅을 함께 알아보자. 주연 배우엔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가 캐스팅되었다. 전지현은 친일 반민족행위자 암살 작전 대장이자 한국 독립군 출신의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았다. "5분 안에 끝내고 우린 살아서 돌아갈 겁니다."는 전지현이 극 중에서 하는 대사인데 정말 명대사라고 생각한다. 극 중 나이는 1911년생이고, 계급은 상등병이며 상관을 사살해서 영창에 갇혀 사형수로 지내고 있었다.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의사가 이 역할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정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 역을 맡았다. 극 중 나이는 1887년생. 데라우치를 암살하려 했으나 강인국에 의해 실패했다. 탈출 과정에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결국 종로경찰서로 잡혀가서 고문을 당하게 된다. 그 후 그곳에서 탈출하여 만주로 도망친다. 다시 독립운동에 합류해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을 찾으러 간다. "해방될지 몰랐으니까!" 이정재가 극 중에서 하는 대사 중에 가장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하정우는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청부살인업자인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았다. 사람들 사이에서 하와이에서 온 권총을 잘 쓰는 살인 청부업자라 하여 '하와이 피스톨'이라 불리지만, 정작 하와이는 가보지 못했다는 게 영화 후반에서 밝혀진다. "매국노 몇 명 죽인다고 독립이 되나?"는 하정우의 대사인데 이정재의 대사만큼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하와이 피스톨' 또한 사연이 깊은 역할이기에 이 대사에서 여운이 오래 남는다. 이외에 조연 배우들로는 오달수(영감 역), 조진웅(속사포 역), 이경영(강인국 역), 최덕문(황덕삼 역), 박병은(카와구치 역), 김의성(집사 역), 진경(안성심 역) 등이 캐스팅되었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조승우, 김해숙 등이 등장해 배우들 보는 재미로도 충분한 영화인데, 스토리와 연출까지 완벽해서 정말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이다.

관객수 및 관객 반응

배우들끼리 궁합도 정말 잘 맞았고, 특히나 배우와 감독들 사이에 소통이 잘 되었기에 이 정도 퀄리티의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모든 박자가 완벽하게 떨어진다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1,270만 명, 2023년 8월 기준으로 국내 상영 영화 역대 12위이다. 영화 '암살'은 '대한독립'을 다룬 영화로서 상당히 의미 있는 기록이 있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는 2015년이다. 이때는 우리나가 광복 70주년이었다. 그런데 이 영화가 광복절 당일 아침을 기준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개봉일로부터 한 달도 안 되어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었다. 모든 것이 레전드인 것 같다. 최종적인 수익은 대략 984억 원이 넘는다고 집계된다.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과 투박하면서도 통쾌한 하이퍼리얼리즘 액션까지 함께 해 관객들을 웃게 하고 또 울게 하면서 영화에 온전히 빠져들 수 있도록 한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진짜 재밌다"라는 말이 나오지만 동시에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지금까지 조국을 위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암살'을 소개했다. 러닝타임 내내 지루하지 않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영화를 본 것을 후회하지 않을 명작이니 아직 보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생각이 들 것이라고 감히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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