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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면이 명장면, 모든 대사가 명대사인 영화 타짜의 줄거리와 등장인물들 그리고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타짜
영화 포스터

[타짜] 기본 정보 및 줄거리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 영화 [타짜]는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6년 9월 28일 개봉을 했으며, 15년이 지난 후 2021년에 재개봉까지 했다. 이는 [타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한다. 영화는 총 2시간 19분 동안 진행되는데 절대 지루하지 않다. 동원된 관객수는 569만 명, 아쉽게도 청소년들은 볼 수 없는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이다. 당시 각종 시상식에서 영화 대상과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이 수상에 불만을 가질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2019년까지도 후속작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이 정도로 극찬하냐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런 사람들에게 줄거리를 보면 당장 보고 싶을 거라 말해주고 싶다.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자신을 가난을 벗어나게 해 줄 돈이 우선인 청년이다. 어느 날, 가구공장 구석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함께하게 되는데 그는 결국 3년 동안 열심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린다. 알고 보니 그 판은 타짜들이 짜고 친 판이었고,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고니'는 도박으로 싸움이 일어난 창고에서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다. 그리고 잃은 돈의 5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평경장'과 하게 되고, 그의 제자가 된다. 시간이 흘러 '고니'는 '정마담'이 설계한 판에서 큰돈을 따게 되고, 결국 욕망을 이기지 못한 채 '평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스승과의 헤어짐을 택한다. 정말 어리석었다고 생각한다. 기차역에서 '평경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고니'는 그 기차역에서 극악무도한 '아귀'를 만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뒤엉킨 마지막 한 판이 시작된다.

등장인물

'고니' 역의 조승우는 1980년 3월 28일 생 대한민국 배우이다. MBTI는 INFP라고 한다. "조승우가 곧 장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의 경계 없이 모든 면에서 실력이 아주 뛰어난 배우이다. 그의 데뷔작은 2000년에 개봉한 [춘향뎐]이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조승우는 1,000 :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 배우로 발탁되었다. 이 영화로 데뷔하자마자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조승우는 [타짜] 촬영 당시 20대 초중반이었지만 선배님들인 백윤식, 김윤석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펼쳤고,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정마담'역의 김혜수는 1970년 9월 5일 생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이다. 이 영화 [타짜]를 통해 여우주연상과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 비하인드스토리로 마지막 씬에서 '정마담'이 불타는 돈을 명품 코트를 끄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시나리오에는 원래 없던 장면이다. 대여했던 명품 코트가 불타버려 반납하지 못할 상태가 되어버리자 "내가 산다 그래"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덕분에 극의 긴박함과 완성도가 더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평경장' 역의 백윤식은 1947년 3월 16일 생 대한민국 배우이다.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배우들은 보통 아버지 역할을 주로 하지만 백윤식은 아버지 역할보다는 스승, 고수 등의 역할을 주로 맡는다. 백윤식배우 특유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타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대사와 후기

타짜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명대사이다. 모든 대사가 명대사라고 해도 반박하는 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곽철용의 대사가 최근 많이 회자되었다. "묻고 더블로 가!", "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대사들을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이 영화는 2000년대 초반 영화라고 촌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감각적인 느낌이 강하게 어필되는 작품으로, 지금 봐도 전혀 이상하거나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연출, 구성, 스토리 등 모든 면이 뛰어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조승우의 연기력이다. 도박을 시작하기 전의 고니와 도박을 시작한 후의 고니의 차이를 너무나도 잘 표현했다. 조승우의 눈빛, 말투, 걸음걸이만 봐도 평경장을 만난 후인지 전인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조승우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실제로 배우들이 직접 타짜인 장병윤에게 손기술을 배웠다고 알려졌는데 가장 뛰어났던 사람은 놀랍게도 조승우도 김혜수도 백윤식도 아닌 최동훈 감독이었다고 한다. 영화 [타짜]는 넘길 장면이 하나도 없는 명작이다. 10번을 봐도 20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각자 캐릭터에 발탁된 배우들이 아닌 다른 배우들로는 대체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분석 능력이 이 영화를 명작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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