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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영화를 찾는다면 오늘의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오늘 소개할 영화 '도둑들'의 내용과 캐릭터 소개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준비했습니다.

영화 도둑들 포스터 사진

영화 '도둑들' 기본 정보와 내용

한 팀으로 활동 중인 한국의 도둑 '뽀빠이'와 '예니콜', '씹던 껌', '잠파노'는 미술관에서 무언가를 훔친다. 그리고 이들은 과거 '뽀빠이'의 파트너였던 '마카오 박'이 제안한 홍콩에서의 새로운 계획을 듣게 된다. 여기에 마카오박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인 '팹시'까지 합류하게 된다. 한국의 도둑들과 중국의 4인조 도둑들은 '티파니'라는 여자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목표를 가지고 드디어 홍콩에서 만난다. 하지만 이 들 중에 정체를 숨긴 채 활동하고 있는 스파이가 있고, 또 누군가는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었다. 일본인 부부로 위장한 '씹던 껌'과 '첸'은 다이아몬드의 주인인 티파니를 VIP실에 잡아두는 역할을 맡았고, 또 다른 VIP로 위장한 '앤 듀르'는 미리 접선한 배달원에게 무기를 받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그 사이 '예니콜'은 와이어를 타고 호텔 외벽을 통해서 '티파니'의 방으로 진입했고, 그녀 덕분에 '펩시'와 '줄리'는 무사히 티파니의 방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10분 이내에 2개의 금고를 털어야 한다. 그렇게 작전이 흘러가는 도중 '첸'과 '씹던 껌'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낀다. 알고 봤더니 '첸'의 목표는 다이아몬드가 아닌 '티파니'의 현금이었다. 결국 '씹던 껌'도 그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나머지 일행은 티파니 방의 금고 두 개를 모두 여는데 성공했지만, 그 안에는 다이아몬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순간, 정전된 경비실 속에서 음식 배달을 하던 노인이 안전금고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바로 모두가 찾고 있던 다이아몬드였다. 과연 이들은 그 다이아몬드를 무사히 훔칠 수 있을까? 다이아몬드를 먼저 훔친 저 노인은 어떤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것인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도둑들' 캐릭터 소개

이 영화는 그 당시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까지 받은 영화이며,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었으며 화려하기까지 한 영화이다. 보통은 배우들의 이야기를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배우들보다 캐릭터를 소개하고 싶다. 먼저 김윤석 배우가 맡은 '마카오 박'은 병역의 의무를 마친 직후인 24살 때 단돈 80만 원을 들고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하루 만에 88억 원을 땄다는 전설적인 일화로 유명하다. 그래서 '마카오 박'이라고 불린다. 이런 그가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을 불러 모아 마카오의 카지노 호텔에 있는 다이아몬드를 훔칠 계획을 세운다.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지휘하는 역할이라 굉장한 능력치를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친절하면서도 어딘가 유독 '팹시'와 '뽀빠이'에게만 까칠하고 예민한 편이다. 그리고 금고털이에 능한 도둑이자, 한국 팀의 리더 격인 존재인 '팹시'를 소개하겠다. 그녀는 4년 전 서울의 모처에서 30억 원 상당의 금괴를 털었는데 원인불명 사고에 휘말리다가 결국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러다 모범수로 가석방되어 이번 일에 참여하게 된다. 이정재 배우는 '뽀빠이' 역할을 맡았는데, 그는 한국팀의 리더이다. 4년 전 금고를 털 때 '마카오 박'이 '팹시'와 자신을 버리고 혼자 도망쳤다고 생각했기에 '마카오 박'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전지현 배우가 맡은 '예니콜'은 줄타기 전문가이자 미인계를 이용한 잠입과 정보수집까지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며 입이 거친 것이 은근한 매력이다. 김해숙 배우가 맡은 '씹던 껌'은 연기에 능한 도둑이다. 과거에는 그녀의 명성이 대단했지만 현재는 거의 알코올중독 상태이다. 그녀는 이혼을 3번이나 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 배우가 맡은 '잠파노'는 한국팀의 막내이다. 그는 와이어 컨트롤을 담당하고 있으며 화교 출신이라 한국팀과 중국팀 사이에서 통역을 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예니콜'을 좋아하고 있다. 이 영화에는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인물의 작은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디테일하게 담아내는 '팔로잉 촬영'을 하는 것이 최영환 촬영 감독의 특징이라고 한다. 실제 TV프로그램에서 '도둑들'에는 대형 배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촬영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에 최영환 촬영 감독은 '김해숙' 배우에게만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을 했었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영화의 감독인 최동훈 감독과 최영훈 촬영 감독은 충무로가 인정한 '황금 콤비'로 알려져 있다. 한국 장르 영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영화 '타짜', 한국형 판타지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영화 '전우치' 그리고 한국 '케이퍼무비'의 결정판으로 평가받는 '도둑들'까지 함께 했다고 한다. 이에 한국 장르 영화의 역사를 쓰고 있다며 극찬했다. 이 말에 최영훈은 멜로영화가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원래 배우였다고 한다.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어나가겠다. 카지노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은 세트장이 아닌, 실제 마카오에 있는 카지노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빌리진 못해서 한쪽 구석 좁은 장소에서만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와이어 액션 장면에서는 원래 촬영 감독도 같이 와이어를 타고 올라가서 찍는 경우가 있는데 최영훈 감독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명장면들이 수두룩하게 탄생했다. 또한 액션신의 대부분을 김윤석 배우가 직접 연기했다고 한다. 노력으로 빚어낸 종합예술 영화라는 평가가 이 영화에 딱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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