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014년 <명량>으로 시작된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드디어 시리즈의 끝인 <노량>이 어제 개봉했다.(2023.12.20.)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바로 보고왔다.

 

 

 

 

(참고로 영화<노량>은 쿠키영상이 있으니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기다리세요!)

 

영화 포스터

 

노량 예고편

https://youtu.be/gXEpZpnImY8?si=8Oy8YChBtYRWkUVF

100분에 가까운 해상전투씬

 

역대 최고 스케일로, 믿을 수 없는 스케일로 진행됐다.

그냥 꼭 보라고 말하고 싶은 기술력을 담아냈다.

미친듯한 쾌감을 전해준다.

해상전투장면에서 진짜 묵음으로 "와.. 미쳤다"하면서 입 벌리고 봤다

거짓말안하고 영화끝나니까 턱이 아팠다.

온 몸에 소름이 계속 돋았다.

 

 

한 마디 더하자면, '한산도 대첩' 자체가 워낙 대승을 거두고

흐름을 바꾼 전쟁이었기에

해상전투로만 보면 영화 <한산>이 좀 더 통쾌하다

 

김윤석 그리고 정재영

 

'이순신'역을 맡은 김윤석 배우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이 함께 했던 것을 안다.

워낙 전작들에서 캐릭터가 강했고 개성이 있는 배우이기때문에

과연 이순신에 어울릴 것인가라는 말이 많았는데

그런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진린'역을 맡은 정재영배우의 연기력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

이번 영화 <노량>은 김윤석과 정재영이 이끌어나갔다고 생각한다.

정재영의 역량이 이정도인줄은 몰랐다.

이 둘이 한 프레임에 잡힐 때는 정말 숨죽이게 된다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압도적이 아우라를 꼭 느껴보길 바란다.

 

 

이 외에도 백윤식,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안보현

그리고 여진구 등등 정말 많은 배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극을 이끌어가주었다.

 

약간의 아쉬움

그리고 아주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김윤석 배우의 캐스팅 소식에 '아귀'라는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집중이 힘들지 않을까라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오히려 김윤석 배우보다조연배우분들의

캐릭터때문에 초반에 집중이 조금 힘들었다(아주 조금)

 

이무생배우는 괜찮았지만, 이규형 배우, 박명훈 배우, 최덕문 배우님 외에

정말 명품 배우님들이시지만 전작에서 워낙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주신 덕에

그 캐릭터들이 생각나서 초반에 집중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이 배우들을 믿고 끝까지 간다면 왜 이들이 캐스팅이 되었는지 알게될 것이다.

하지만 초반에는 자꾸 그들의 대표 캐릭터들과 오버랩이 된다..

 

카메라 무빙과 OST


김한민 감독의 작품을 많이 봐왔는데

이번 영화<노량>은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담아낸 카메라 무빙이 특히 인상깊었다.

카메라의 시선을 따르다보면 그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감독의 역량에 다시한번 놀랐다.

그리고 명량때부터 이어지는 OST는 여전히 가슴을 벅차게 한다.

카메라 무빙과 OST가 더해져 모든 장면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냈다.

감독, 배우, 스토리, 연출 이 모든 것들의 박자가 참 잘맞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명량, 한산, 노량 OST 모음

https://youtu.be/KAsYCfJx0lg?si=HWvbo6JnhWpjjEIT

신파장면

아무래도 3부작의 마지막이자, 이순신의 마지막을 담은 이야기이기에

신파장면을 피해갈 순 없었다. 예상은 했지만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그 당시 이순신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신파를 위해 만든 장면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끼던 셋째아들을 왜에 의해 잃고, 자신과 함께 싸우던 수많은 장수들을 잃고

수 많은 희생들을 지켜봤고, 자신 모진 고문도 받았고, 지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 모든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던 감독의 마음을 눌러 담은 장면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직전의 장면은

아직도 우리나라 바다를 지키기위해

어딘가에서 항해중인 이순신 장군의 시선을 그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엔딩

끝으로 갈 수록 조금 힘이 빠지고 아쉬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그것 역시 그만큼 처절하고 힘든 싸움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려는

김한민 감독의 계산된 연출이 아닐까 싶었다.

 

개인적으로 한산>노량>명량 순으로 재미있었다.

<한산>이 생각보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하지만 그 뒤를 이어 개봉한 <노량>도 만만치 않다.

솔직히 <명량>기록은 <노량>에 의해 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이 영화를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무조건 보라고 얘기하고싶다.

 

그냥 무조건 보세요. 후회 절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면 참고하세요!

 

2023.09.02 - [영화] -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이야기 [명량/한산/노량] 역사와 비하인드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이야기 [명량/한산/노량] 역사와 비하인드

"이 전쟁은 절대 이렇게 끝내면 안 된다."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좋아할 이순신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바로 '명량', '한산', '노량'의 역사와 줄거리 그리고 김한민 감독이 말하는 촬영 비하

wdaymove.com

 

반응형